Корё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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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14 19:19 조회365회 댓글0건본문
고려 품새
[ Koryo poomsae ]태극 및 고려~일여에 이르는 17개의 모든 공인 품새 가운데 동작과 품의 수(數)가 제일 많다. 즉 동작의 수는 48개이고 품의 수는 30개이다.
고려의 품새선은 '선비 사(士)' 즉, 선비를 뜻하는 士 글자를 택하고 있다. 고려 품새는 9개로 구성된 유단자 품새 가운데 첫 번째 품새이다. 유단자로서 고려 품새선에 따라 동작을 숙달하고자 함은 단지 공방동작의 기술적 숙련이 전부가 아니고 품새 이름과 품새선이 함의하고 있는 참다운 의미를 깨달아 인성 인격 수양을 하도록 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인성, 인격수양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도장에서의 수련이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공부의 출발점이다. 태권도 수련은 내면을 닦는 것이고 마음으로 닦은 것을 몸으로 직접 살피는 일이 되어야 수련의 기술성과 인성 인격의 함양이 가능하다.
선비[士]란 오늘날의 개념으로는 지식인이라 부를 수 있다. 고사(古事)에서 말하는 지식인이란 첫째는, "행하는 데 늘 부끄럽게 생각하고, 모든 행동에서 조심하고 군주의 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가히 지식인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으로는 "재목이 되기엔 부족하지만 친척들이 효성스럽다고 말하고 이웃들이 윗사람을 공경한다 말하면 그에 버금가는 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음은 "천박하고 고집스런 소인이라도 말이 믿을 만하고 행동이 과감한 자는 다음 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인(仁), 효(孝)와 공경(恭敬), 신(信)과 용(勇)을 갖춘 자를 말한다. 유단자로서의 첫 관문은 그와 같은 인성과 지식을 겸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을 지향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술(術)에 의한 용(勇)보다는 인, 즉 요즘 언어로 '자발적 동정심', 효와 공경 그리고 신(신뢰성)을 겸비한 지식인이 돼야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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