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태권도 명예 10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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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15 17:32 조회473회 댓글0건본문
세계태권도연맹, 도복·띠 전달… 프란치스코, 단증 받고 미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10일(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태권도 명예 10단증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프란치스코(81·사진) 교황이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태권도 명예 10단증과 도복·띠를 전달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조정원(70) WTF 총재로부터 단증을 받았다. 전달식에서 교황은 조 총재와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HF)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지난해 10월 바티칸에서 열린 '신앙과 스포츠 회의' 개회식 때 WTF 시범공연단의 공연을 봤으며, THF가 당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탈리아 중부 산간 마을 아마트리체를 찾아가 시범 공연을 펼치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태권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원 총재는 "낮은 곳에서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 교황께 명예 단증을 전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태권도를 배운 적은 없다.
WTF는 IOC나 유엔 등 국제 기구장에겐 명예 10단을, 각국 지도자에게는 명예 9단을 준다. 지금까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게 명예 10단증을 수여했다. 교황은 여섯 번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2/2017051200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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